[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가 내렸다.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중국 법인이 적자를 기록했고 국내와 북미 사업 효율화로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LG생활건강이 3분기에 사업효율화 작업으로 비용이 늘어났다. |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6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6일 3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 1조7642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32% 각각 줄어든 것이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 부진은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 중국 법인이 적자를 기록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음료 부문에서만 호실적을 나타내고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6702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88% 각각 줄어든 것이다.
3분기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5701억 원, 영업이익은 467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7% 각각 줄어든 것이다.
3분기 음료 사업 매출은 5059억 원, 영업이익은 738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2% 각각 증가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사업 계획 수정, 신규 브랜드 인수, 후 리브랜딩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이러한 노력이 재무적 성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다”라고 바라봤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