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모미나 아이자주딘 IFC MCT 금융기관그룹 담당 수석대표가 24일 비대면 랜선방식 투자 유치 조인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의 카자스흐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기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신한카드는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6천만 달러(약 81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조인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모미나 아이자주딘 IFC MCT(중동, 중앙아시아, 튀르키예 지역) 금융기관그룹 담당 수석대표가 24일 비대면 랜선방식으로 진행했다.
IFC는 세계은행(World Bank)그룹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2022년에는 100여 개 이상 국가에서 약 437억 달러(59조 원)의 민간투자를 진행했다.
신한파이낸스는 6천만 달러 가운데 2천만 달러를 우선 조달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량 금융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금융 접근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여성 소유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 개발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신한카드는 이번 자금 조달이 특히 신한파이낸스가 IFC로부터 차량 금융 시장 성장세와 사회 공헌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시장 금리에 비해 저렴하게 5년 만기로 자금조달한 만큼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으로 2014년 11월 설립됐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아스타나,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과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며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가운데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달은 IFC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으며 국제기구로부터 차입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IFC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사업개발 확대 등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