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화물운송 플랫폼에 참여해 정산을 담당한다.

신한카드는 LG유플러스와 제휴해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카드 LG유플러스와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 참여, 정산 맡는다

▲ 신한카드가 화물운송 플랫폼 '화물잇고'에 참여해 정산서비스를 담당한다. <신한카드>


화물잇고는 화주로부터 운송을 의뢰 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실제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플랫폼이다. 제조업체에서 상품을 수거하는 단계와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단계의 중간인 판매자로부터 물류센터까지의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 운송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그동안 영세사업자 중심으로 아날로그식으로 운영돼 배차 오류, 정산 지연 등의 문제가 많았다.

이달 출시 예정인 화물잇고는 화물 접수에서부터 배차, 정산, 운송,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만큼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화물잇고에서 정산 영역을 담당해 빠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화물 시장에서는 화주, 주선사, 차주에 걸친 복잡한 대금 지급으로 인한 정산 지연이 고질적 문제였던 만큼 화물 운송료 전용 결제카드를 도입해 주선사가 당장 현금이 없거나 화주에게 정산 받기 전이라도 운임료 선정산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화물잇고에 참여해 정산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 만큼 안정적이고 빠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특히 신한카드는 화물 운전자 복지카드 1위 카드사인 만큼 화물 운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