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7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15일 오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5일 오후 1시1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7%(24만8천 원) 내린 3679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전날 새벽만 해도 3700만 원 위에서 거래됐으나 다시 3700만 원 아래로 내려왔다.
빗썸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6%(1만2천 원) 내린 212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32%(900원) 하락한 28만3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밖에 리플(-0.45%)과 솔라나(-1.25%), 에이다(-0.21%), 트론(-1.36%), 다이(-0.44%), 폴리곤(-1.1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가운데 9개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도지코인만 오르고 있으나 1DOGE(도지코인 단위)당 0.79%(0.64원) 상승한 81.32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폭이 크지 않다.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며 안전자산을 향한 선호 심리가 강화한 점이 가상화폐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진입을 앞두고 주민 230만 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 명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도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전면적 시가전이 예고되면서 국제유가도 5% 이상 크게 뛰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