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의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하면서 개인 맞춤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 힘을 싣는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합작법인) 테라젠헬스 대표에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를 공동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테라젠헬스 대표에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대표이사를 공동 선임했다. 사진은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 <롯데헬스케어> |
지난해 7월 테라젠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지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5일 테라젠헬스의 신주 인수를 위한 대금 약 235억 원의 납입을 모두 완료했다. 이는 8월31일 테라젠이텍스가 롯데헬스케어를 배정대상자로 보통주 5만5251주를 발행한다는 공시의 후속 조치다.
이로써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지분의 5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테라젠헬스는 롯데헬스케어가 9월18일 출시한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헬스케어는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 (DTC)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을 출시했다. 유전자 검사에서는 영양소, 피부, 모발, 식습관 등과 관련된 69종의 유전자 정보가 제공된다. 결과는 캐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테라젠바이오와도 공조를 지속하는 한편, 생명윤리법 등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며 연구개발 및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건강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