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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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4.63%(3만3200원) 오른 72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87%(6천 원) 높은 69만7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10시30분 즈음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이후 횡보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4만9050주로 전날보다 1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51조4588억 원으로 2조2700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4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44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4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놓자 투심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1.2% 늘어난 1조580억 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3151억 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연결 및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며 “우호적인 환율효과와 생산 일정으로 인한 배치수 증가가 호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13% 하락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1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포스코홀딩스, 삼성생명, LG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2.09포인트) 하락한 2403.6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포스코DX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DX 주가는 전날보다 9.44%(5050원) 내린 4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68%(900원) 높은 5만4400원에 출발한 뒤 곧장 하락전환했다. 이 직후 한 차례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478만9922주로 전날보다 20%가량 늘었다.
시총은 7조3660억 원으로 8천억 원 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4위로 같았다.
외국인이 421억 원어치를, 기관이 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4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이전상장이라는 재료가 소멸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DX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시장 이전상장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8월23일 이사회가 이전상장 안건을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한 뒤부터 포스코DX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 바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61% 하락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휴젤,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6.38포인트) 낮은 801.02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