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신한-GB FutureFlow 펀드' 출범식에서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앞줄 맨 왼쪽),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이 한일 최초 공동 벤처투자펀드를 출범했다.
신한금융은 4일 일본 도쿄 산업진흥센터에서 한국과 일본이 최초로 공동 결성한 벤처 투자 펀드인 ‘신한-GB FutureFlow 펀드’ 출범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펀드는 50억 엔(한화 약 454억 원) 규모로 만들어져 신한금융 자회사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벤처캐피탈(VC) 기업 글로벌 브레인(Global Brain)이 GP(무한책임투자자)로서 공동으로 운용한다.
두 기업은 신한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재팬’과 글로벌 브레인의 프로그램 ‘Xlimit’으로 인공지능(AI)과 딥테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혁신 기술 및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한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체계적 육성과 투자를 진행한다.
출범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김명희 신한금융 부사장, 토미야 세이이치로 SBJ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등 한-일 금융권 주요 인사와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KT, 디캠프 등 LP(유한책임투자자) 파트너사가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신한-GB FutureFlow 펀드’는 최초 한일 공동벤처투자펀드이자 민간 금융권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돼 한일 금융협력의 좋은 사례다”며 “이번을 계기로 양국 민간 금융협력 프로젝트가 많은 분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 브레인 사장은 “글로벌 브레인은 두나무와 직방, 채널 코퍼레이션 등 한국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해 왔다”며 “글로벌 브레인의 일본 대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양국 스타트업이 기업가 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은 “한일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벤처캐피탈로서 노력을 계속 고민해 왔다”며 “한일이 최초로 함께 진행하는 사업인만큼 책임감을 갖고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