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이 살아나면서 네이버의 광고부문 실적이 좋아지고 12월에는 네이버가 자사 온라인쇼핑몰에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커머스부분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올투자 "네이버 광고와 쇼핑몰 수수료가 실적 견인, 생성형 AI 개선 주목"

▲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이 살아나면서 네이버의 광고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12월부터 네이버의 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2% 수수료가 책정돼 네이버의 커머스부분 실적도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김하정 다올투자 연구원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네이버 주가는 20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 신사업 기대감이 약해진 시점에서 광고 경기 반등을 바탕으로 실적에서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도 매달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될 때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 신뢰를 형성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그동안 침체됐던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명절이 있는 2023년 3분기는 광고 비수기이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광고 매출이 나올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밖에 네이버는 1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와 오프라인 예약서비스 '스마트플레이스'에 2%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해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일반이용자 대상으로 내놓은 인공지능 서비스도 나날이 발전해갈 것으로 기대됐다.

네이버는 9월 대화형 검색서비스 '큐'를 선보였으나 업계나 대중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 연구원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를 되찾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지속되는 업데이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10월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서비스 클로바X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11월에는 기존에 공개한 클로바X와 큐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0조9060억 원, 영업이익 1조8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0.1%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