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9-22 0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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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유저들의 취향에 대응해 신작 출시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효과는 내년 하반기에 이르러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재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오딘 캡쳐화면. <카카오게임즈>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는 3만 원,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새로 제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21일 2만5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매출 3056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25.7%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신작 출시 영향으로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비용이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가이스오더’ 출시, ‘에버소울’ 일본 진출, ‘오딘’의 북미 및 유럽 지역 진출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 계열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캐주얼 서바이벌, 서브컬쳐,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GP) 장르 신작을 내년 공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새 게임 출시와 해외 진출 효과가 내년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프로스트자이언트, 플레이어블월즈 등 국내외 개발사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이들의 개발작에 대한 퍼블리싱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국내외에서 흥행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2024년 하반기 실적 재반등 시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