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은행 7월말 대출 연체율이 6월말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 7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7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로 6월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은행 7월말 대출 연체율 0.04%p 상승, 신규연체율은 6월 수준 유지

▲ 국내은행 7월말 대출 연체율이 6월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고 금감원이 집계했다.


항목별로는 기업과 가계 연체율이 모두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말 대비 0.04%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오른 0.12%였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06%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각각 0.06%포인트와 0.04%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가운데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09%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0.23%로 0.01%포인트 올랐다.

신규연체 발생액과 신규연체율은 각각 2조 원과 0.09%로 6월(2조, 0.09%)과 비슷했다.

금감원은 “현재 은행권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장기추세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여건 등을 고려하면 연체율 상승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취약부문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