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데일리펀딩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소상공인과 인근 투자자를 매칭하는 대출 상품을 내놨다.

데일리펀딩은 신한카드와 협업해 '마이 데일리 동네상권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일리펀딩 신한카드 손잡고 ‘동네상권 사장님 대출’ 출시, 인근 투자자 매칭

▲ 데일리펀딩이 신한카드와 협업해 '마이 데일리 동네상권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 <데일리펀딩>


데일리펀딩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신설 제도를 통해 만들어진 핀테크 업체다.

마이 데일리 동네상권 사장님 대출은 추가 운영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와 해당 사업장 반경 1·3·5km 내의 거주자나 직장인을 매칭하는 금융 서비스다. 투자자는 직접 가게에 방문해 서비스 질과 미래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데일리펀딩은 투자자에게 방문자 후기를 머신러닝으로 감정분석한 ‘인공지능(AI) 후기’도 제공한다. 비정형 데이터인 방문자 후기를 분석하고 사업장에 대한 고객의 긍정·부정·중립 반응을 점수화해 투자 가이드를 전하는 것이다.

신한카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서비스인 ‘마이크레딧’의 신용평가 및 상환능력예측 모델을 심사에 활용한다.

마이크레딧 서비스는 카드 승인 데이터에 기반해 산출한 가맹점 매출, 상권 정보, 이용고객 선호 등 다양한 대안 정보를 활용한 모형으로 사업장의 성장성, 안정성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자체 대안신용평가(CSS) 모델도 적극 활용한다. 실시간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사업자의 다양한 금융정보와 공공정보를 집계·가공해 최신 정보와 기존 금융기관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평가한다. 별도의 수기 심사 없이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준영 데일리펀딩 DI센터장은 “장사가 잘되는 맛집이라도 상환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통 금융기관과 협업해 단골과 사장이 함께 상권을 핫플레이스로 키우는 선순환 금융 기반을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