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가 최고 49층 높이 업무·주거·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노원구 85-7번지 일대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가 최고 49층 높이 업무·주거·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사진은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이번 계획안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부지 1만9675㎡ 상업·업무용지는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중심지 기능을 대폭 확충해 서울 동북권역 경제, 생활거점으로 육성한다.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 7만7722㎡에는 최고 49층 높이 3173세대 규모 주상복합아파트가 조성된다.
공공용지 1만916㎡에는 공공기여금 약 2864억 원을 투입해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편의시설을 만든다. 대상지 인근에 광운대를 비롯해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경희대 등 대학이 많은 점을 고려해 공공기숙사도 건립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우선 철도시설에 따른 지역단절 해소를 위해 왕복 4차로 동~서 연결도로를 새로 짓는다. 또 광운대역 보행육교를 리모델링하고 광운대 후문과 석계로변에 보행육교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서울시는 10월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그 뒤 건축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이르면 2024년 상반기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 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활성화를 위해 광운대역 물류부지 본사 이전 및 개발사업 일부 보유·운영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서울시와 공공기여 계획 등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하는 업무협약도 맺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