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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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전자는 주가가 전날보다 5.25%(5200원) 오른 10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81%(800원) 높은 9만9800원에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74만2007주로 전날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7조521억 원으로 85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9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269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 반등이 가능할 거란 증권가 의견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주가는 충분히 조정을 받은 반면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선두인 가전의 이익창출력이 돋보이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뒷받침될 것이다”며 “전기전자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는 것과 대비되며 주가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22% 상승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8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7%(1.88포인트) 낮은 2534.7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포스코DX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DX 주가는 전날보다 11.17%(6400원) 내린 5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3.14%(1800원) 낮은 5만5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667만5329주로 전날보다 3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7조7385억 원으로 전날보다 1조 원 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4위로 같았다.
개인이 176억 원어치를, 기관이 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차전지 테마 수급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포스코 그룹주가 최근 격한 조정을 받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그룹주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전기차 관련 업종의 관심이 2차전지에서 자동차 부품 등 주변 종목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당분간 2차전지 업종에 모멘텀이 부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01% 하락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1%(15.32포인트) 낮은 882.72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