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10월 첫 강의 시작

▲ 최규완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오른쪽)과 차태호 럭스어게인 대표가 8월30일 서울동대문구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산학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비즈니스포스트]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이 K-아카데미(전문연구과정)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하고 10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12일 경희대학교에 따르면 최규완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은 8월30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차태호 럭스어게인 대표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과 럭스어게인은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과정을 마련해 명품시장이 요구하는 명품 감정사를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명품 감정사는 최근 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고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직종이다. 진품과 가품의 구별이 중고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전문 인력인 명품 감정사의 수요도 많아졌다.

리서치앤마켓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약 39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중고 명품 시장의 규모는 2025년 약 56조 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고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4조 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 시장은 2020년 기준으로 20조 원 규모로 커졌다.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과 럭스어게인이 마련한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과정은 10월5일부터 4주 동안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20~30명이며 수강료는 100만 원이다. 수강 신청은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다양한 학습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중 과정과 주말 과정으로 나눠 수업한다. 교육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명품의 이해 △외관 검사 △감정 방법 검토 △감정 방법 결정 등이다.

이번 아카데미 과정에는 관련 업계에서 경력과 실력을 쌓아진 강사진도 함께 한다. 대한민국 1호 쇼호스트로 알려진 유난희 쇼호스트를 포함해 차태호 럭스어게인 대표, 권윤정 더트리니티앤파트너스 대표, 조재호 수석 컨설턴트가 강의를 맡는다.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이를 통해 현업에서 얻은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천을 융합한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추가 시험을 합격한 사람에게는 명품 감정사 자격증도 발급된다.

최규완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대학교 원장은 “교육과정 개설을 결정하며 시장의 가능성에 깊이 고심했다”며 “더 많은 학생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