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이 탄소감축기업을 돕는 저금리대출 상품을 내놨다.
농협은행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녹색금융 활성화 특화상품인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을 내놨다고 8일 밝혔다.
▲ 농협은행이 탄소감축을 돕는 저금리 전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은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이차보전을 받을 수 있다.
이차보전은 협약을 통해 시중금리 일정부분을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농협은행은 대출한도는 40억 원부터 5천억 원까지이며 은행권 최대 수준의 우대금리(2.3%~3.2%)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대금리는 기업규모와 온실가스 감축율에 따라 차등 적용돼 규모가 작고 감축량이 많을수록 더 높은 우대금리를 지원받는다.
이밖에 온실가스 감축계획서 외부검증기관 평가수수료도 전액 부담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농업과 농촌에 바탕을 둔 농협이 녹색금융 리더라는 사명감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 기업 대상 금융지원을 늘려 녹색금융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