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2023-09-08 0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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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사업을 운영하는 제이오가 외형 성장과 증설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안회수 이베스트 연구원은 13일 “향후 배터리·전기차 시장규모 성장을 감안할 때 제이오의 탄소나노튜브 부문 증설 필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사업체 제이오가 외형성장과 증설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안 연구원은 제이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오 주가는 7일 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탄소나노튜브(CNT)는 배터리에 사용되는 다른 소재를 줄이고 양·음극 활물질 탑재량을 늘려주거나 이온전도도 개선을 위한 도전재로 이용된다”며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 배터리는 물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에도 보완재로 사용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제이오는 현재 안산 제1공장에서 탄소나노튜브 1천 톤(전기차 약 100~140만 대 분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내년 말 3천 톤을 넘어 2025년에는 5천 톤까지 추가 증설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이오는 올해 매출 1천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7.7%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이 늘면서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올해 제이오의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천억 원에 영업이익률(OPM) 10%다”며 “내년 제이오는 제 2공장 물량을 1천 톤만큼 추가 증설·가동하면서 전지소재부문 매출이 올해보다 100%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제이오는 모든 공장설비를 자체제작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설비투자비와 원가를 절감하면서 다른 회사보다 높은 원가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