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코스맥스는 3분기 비수기임에도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 및 해외 쇼핑 페스티벌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코스맥스 목표주가 상향, 3분기 비수기에도 견조한 매출 전망"

▲ 코스맥스는 3분기 비수기임에도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 및 해외 쇼핑 페스티벌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코스맥스 주가는 14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미국 및 동남아향 인디 고객사 수출 물량 증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명절인 중추절을 기점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 및 헬스앤뷰티(H&B) 채널 활성화 등을 감안해 2023년과 2024년 국내 법인 매출 성장률을 각각 22%, 11%로 수정 제시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는 해외 법인이 관건일 것이다”며 “중국과 미국의 쇼핑 페스티벌 재고 축적과 신규 고객사 유치 등에 따라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93억 원, 영업이익 36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돼 비수기임에도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86%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507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90%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7월 비수기임에도 선제품 주문이 안정적이었고 쿠션, 파운데이션, 파우더 카테고리에서 고성장이 지속됐다.

해외의 경우 중국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54억 원, 순이익 8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 순이익은 19%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3분기부터 중국 색조 브랜드 업체인 얏센(Yatsen)의 광저우 생산 물량이 순차적으로 이관하기로 예정돼 이에 따른 매출 감소가 고려됐다. 얏센의 매출 비중은 약 25%를 차지한다.

미국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2억 원, 순적자 6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 줄고 적자는 축소한 것이다. 

적극적인 신규 고객사 유치로 월별 영업적자가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