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풍력과 태양광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7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국면에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대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탈탄소’를 꼽았다.
 
하나증권 “유가 강세에 친환경에너지 대체수요 기대, 풍력과 태양광주 주목”

▲ 7일 하나증권은 유가 상승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탈탄소'를 꼽았다. 사진은 한 저수지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 


관련주로는 풍력주와 태양광주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풍력주는 현대건설과 씨에스윈드, 효성중공업, 세아제강, 유니슨, 동국S&C 등을, 태양광주는 한화솔루션과 OCI, 지투파워, 금양그린파워, 에스에너지 등을 들었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8%(0.85달러)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8%(0.56달러) 높아진 배럴당 9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9거래일째, 브렌트유는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탈탄소 움직임도 풍력주와 태양광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한국 정부도 2050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관련 정책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온난화, 지구 자전축 변화 등으로 기후변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탈탄소 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