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6가 각각 럭셔리 부문과 뉴 에너지 부문에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6의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 차량들이 독일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6가 각각 럭셔리 부문과 뉴 에너지 부문에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기아 EV9는 해당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3열 시트를 갖춘 국산차 최초의 3열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긴 주행거리와 우수한 전기소비효율 및 약 5초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자랑하는 전기차다.
EV9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최첨단 사양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BMW의 XM과 렉서스의 RZ 등 경쟁 차량들을 제치고 럭셔리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등극했다.
아이오닉 6는 디자인과 충전 기술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EQE SUV와 롤스로이스의 스펙터 등을 물리치고 뉴 에너지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뽑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독일 올해의 차는 38명의 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단이 48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실용성 △주행 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평가해 △럭셔리(7만 유로 이상) △프리미엄(3만5천 유로 이상 7만 유로 미만) △콤팩트(3만5천 유로 미만) △뉴 에너지(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퍼포먼스(고성능차) 총 5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뽑았다.
부문별 수상 모델 중 1대는 10월 초 발표 예정인 2024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된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 본부장 전무는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EV9이 이번 수상을 통해 상품 우수성을 입증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통해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