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장 노동진, 제주 찾아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안정대책 논의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제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노 회장(맨 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일 제주시수협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수협중앙회>

[비즈니스포스트]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제주 어업 현장을 찾아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피해 최소화에 힘썼다.

수협은 노 회장이 1일 제주시 수협에서 열린 어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일본 원전 오염 처리수 해양방출에 따른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산물 소비심리 안정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한 수산물만 공급하도록 수산물 안전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국민 불안감이 남은만큼 수산물 안전에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대대적 수산물 소비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은 이를 위해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시식회와 추석 선물하기 캠페인 등을 통한 전방위 활동에 나선다.

노 회장은 이밖에 8월31일에는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 서귀포 일대 양식장을 찾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올해 여름 남해 일대 양식장에서는 높은 수온에 어류들이 폐사해 어민들의 피해가 컸다. 수협중앙회 양식보험에 접수된 고수온 사고는 8월30일 기준 136건, 손해 추정액 70여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46건(24억 원)이 제주지역에서 발생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