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는 비상장 자회사인 LGCNS와 LGAI연구원이 성장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LG의 비상장 자회사인 LGCNS와 LGAI연구원의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그룹 사옥 모습. <연합뉴스>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LG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월31일 LG 주가는 8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LGCNS와 LGAI연구원의 실적과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CNS는 통신기술(IT) 컨설팅과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LGCNS은 2023년 상반기에 매출 2조4천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것이다. 클라우드 MSP(관리 서비스 제공)와 스마트팩토리 부문이 외형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LGCNS는 LG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매출 비중이 40% 이상으로 증가하며 향후에도 10% 이상의 외형성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LGAI연구원은 AI(인공지능) 연구와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으로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과 엑사원을 활용한 적용기술을 연구개발 하고 있다.
LGAI연구원은 2023년 말부터 LG그룹 이외의 비계열 사업 확대를 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최근 LG 주요 주주 실체스터 인베스터즈가 한 지분 확대 공시는 LG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배당의 지속성장 그리고 투자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에 대한 신뢰를 근거로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