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태양광발전 수익으로 지역사회에 태양광설비 기증

▲ 한국석유공사와 동해시청, 묵호어린이집 관계자들이 28일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석유공사가 태양광발전 시설을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석유공사는 28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묵호어린이집에 태양광발전 설비인 ‘KNOC 드림 햇빛에너지 1호’를 기증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석유공사 동해 비축기지 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동참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 세계적 탄소 감축 노력에 발맞춰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해 비축기지에서는 2022년부터 올해 4월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넷제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해 비축기지의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얻은 잉여 생산 전력의 판매로 수익까지 창출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태양광 발전 판매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놓고 동해시청과 협력을 통해 발전설비를 어린이집, 복지관 등 주민복지시설에 기증하는 ‘KNOC 드림 햇빛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묵호어린이집에 이어 앞으로도 태양광발전 설비의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현금 지원이 아닌 시설 설치 및 기증으로 장기적인 지원 효과를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석유공사는 탄소중립으로 창출되는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반을 넓히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