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꼭 국회 교체와 정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이번 정기국회의 가장 중대한 책임이자 중요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1박2일 연찬회서 정기국회 전략 점검, 통합·소통·경제에 방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월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안정과 화합을 계속 유지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고자 하는 국정 철학과 정책 비전을 탄탄한 논리와 확실한 팩트 기반으로 공유하면서 건강한 하모니를 이뤄왔다”며 “앞으로 총선까지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연찬회 키워드로 국민 통합, 소통, 경제를 꼽았다. 연찬회에서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고문이 ‘국민 통합’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소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해당 키워드를 바탕으로 정기국회 전략, 향후 정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어 총선 여론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단 것으로 읽힌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연찬회는 현 정부의 각 부처 장관 또는 차관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향후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커피를 선물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현역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저녁 6시40분 연찬회장에 나타나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