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는 23일 BTS테크놀로지 폴란드 오스와공장에서 BTS테크놀로지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준길 아이에스동서 환경사업부문 대표이사, 이혁 BTS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이준길 아이에스동서 환경사업부문 대표이사(오른쪽)와 이혁 BTS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가 23일 BTS테크놀로지 폴란드 오스와공장에서 BTS테크놀로지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BTS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폐배터리시장에 진출한다. 유럽 배터리 생산 주요거점에 전처리 공장 건설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BTS테크놀로지는 유럽 환경사업분야 재활용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에 법인 4개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폴란드 오스와지역에 폐배터리 셀과 모듈 전처리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BTS테크놀로지는 유럽에 진출한 국내 2차전지 제조 및 소재기업, 자동차기업, 전자기업 등 다양한 배터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가 45곳에 거점을 보유한 슬로바키아 최대 재활용기업 세이커(Saker) 등 현지 재활용기업들과도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유럽은 2025년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 1위가 예상되는 시장이다”며 “이번 BTS테크놀로지 인수로 전기차시장이 큰 유럽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폐배터리사업 밸류체인 구축에 중요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