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이주비 대출 단독시행, 2조7천억 규모

▲ 24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변경현 현대건설 상무와 조창원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김범석 우리은행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은행>

[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한남3구역' 조합원들을 상대로 이주비 대출을 단독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본점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조합 및 현대건설과 한남3구역 이주비대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5816가구와 다수의 근린생활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7조 원에 이른다. 입지나 규모가 커 시장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재개발 지역 안에 토지를 담보를 설정하는 조건으로 재개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원 3848가구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대출을 단독으로 맡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남3구역 이주비 대출 규모는 약 2조7천억 원에 이를 것이다"며 "재개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재개발조합과 개발조합, 시공사와 협력해 재개발 조합원 주거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