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농산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보다 0.3% 높아진 120.14(2015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보다는 0.2% 하락했다.
▲ 7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농산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사진은 한 마트의 농산물 코너 모습. <연합뉴스> |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3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6월까지 하락 흐름을 보였으나 7월 다시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집중호우와 폭염에 영향을 받아 농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수산물(-4.2%)이 내렸으나 농산물(10.6%), 축산물(0.8%)이 오르면서 6월보다 4.7%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6%)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3.7%) 등이 올라 6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전력(-12.7%) 등이 내려 6월과 비교해 0.5%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 서비스(0.9%), 음식 및 숙박 서비스(0.5%) 등이 올라 6월 대비 0.3%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