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한화손해보험은 이익체력과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졌는데도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 "한화손해보험 이익체력 대비 주가 저평가, 올해 배당 재개 예상"

▲ 24일 SK증권은 한화손해보험 주식 매수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4일 한화손해보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23일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40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설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 주가가 저평가받는 원인으로는 과거 경영관리 대상 편입과 2022년 금리 상승에 따라 나타난 자본잠식 우려 등이 있다”며 “하지만 한화손해보험은 적극적 요율 인상을 통해 경영관리 대상에서 빠르게 벗어났으며 자본잠식 우려 역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과 함께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위권 보험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성 증권 비중 및 경과조치 관련 부담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개선된 이익체력과 재무구조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바라봤다.

SK증권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의 2023년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13배, 1.2배로 할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주가가 낮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설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을 두고 ‘초저평가 보험주’라고도 평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배당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3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7.5%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손해보험은 2018년 이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