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4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두산로보틱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로봇산업 전반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로봇’을 꼽았다.
▲ 24일 하나증권은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을 반영해 오늘의 테마로 '로봇'을 꼽았다. |
관련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 에스피지, 티로보틱스, 현대무벡스, 로보스타, 에스비비테크, 로보티즈, 휴림로봇, 유일로보틱스 등을 꼽았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로보틱스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9월11~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은 9월21~22일로 잡혔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출범한 로봇업체로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중국 제외)시장 점유율은 4위다.
하나증권은 “현재 국내 로봇산업 시가총액 1위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로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2조 원”이라며 “두산로보틱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1조5천억 원에서 2조 원으로 IPO(기업공개) 대어로 로봇산업을 향한 관심이 커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부정책도 로봇산업 성장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발표되는 정부의 ‘첨단로봇 산업전략 1.0’도 기대된다”며 “인구구조가 변화하는 가운데 ‘자동화’ 측면에서 로봇과 인공지능 등 신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