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중국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7일 “한국콜마는 중국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북경콜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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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도 “한국콜마 북경법인은 설비 부족으로 수요는 넘쳐나는데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공장증설 완료 후 현지 브랜드 위주로 생산품목 수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말 중국 제1공장 증설을 끝내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했다. 공장증설로 매출액 기준 연간 생산능력(CAPA)은 기존 300억 원 수준에서 1500억 원으로 5배 늘어났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약 9.1%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소비인구만 2억 명에 이른다.
한국콜마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30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3%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