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매각과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600만 원대 유지,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매각이 하락 원인 분석도

▲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있어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후 3시47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6.66% 내린 3633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24% 내린 231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4.80% 하락한 29만9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2.59%), 에이다(-3.48%), 솔라나(-4.06%), 도지코인(-7.76%), 트론(-1.79%), 폴카닷(-4.73%), 폴카닷(-5.50%)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10분 동안 8% 하락했고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 하락을 이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투자회사 E토르의 시장분석가 조쉬 길버트는 17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와 같은 영향력이 큰 사람이 비트코인을 판매할 때마다 가격에 압력이 가해질 것이다”며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장비 회사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 보유액 3억7300만 달러(약 5천억 원) 중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길버트는 “또 다른 가상화폐 하락 이유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인상에 관한 기대가 꼽힌다”며 “향후 금리가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가상화폐 시세 하락의 비결이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