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이노베이션이 HLB제약으로부터 신약개발 관계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지분을 인수한다.
HLB이노베이션은 11일 HLB제약이 보유한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주식 180만 주를 약 74억 원에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 HLB이노베이션이 HLB제약의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지분을 일부 인수한다. |
이번 지분 거래로 양사의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지분율은 HLB이노베이션이 11.75%에서 18.39%로, HLB제약이 26.03%에서 19.35%로 바뀐다.
HLB이노베이션은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바이오사업 강화 및 기업가치 증대”라고 설명했다. HLB제약은 투자금 일부를 회수해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베리스모테라퓨틱스는 현재 고형암 치료제 ‘SynKIR-110’을 비롯해 다양한 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SynKIR-110은 미국에서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HLB그룹은 올해 초 HLB이노베이션을 인수한 뒤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겼다. 이에 따라 HLB이노베이션은 앞서 7월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30억 원을 투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