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2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98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 순이익 19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 제주항공이 2분기에도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흑자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5.6% 늘었다. 영업이익,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은 “항공업계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일본, 동남아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이 흑자 유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원을 살펴보면 △여객 3311억 원 △부가서비스 325억 원 △화물기 62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노선별 매출은 일본이 1172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국내 766억 원, 동남아시아 947억 원, 중국 206억 원, 대양주 205억 원, 중앙아시아 15억 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 운항지표를 살펴보면 운항 편수는 1만8009편, 공급석은 331만5천 석, 일일 항공기 가동시간은 12.8시간 등이다.
탑승인원은 294만8천 명으로 탑승률(L/F)은 88.9%로 집계됐다. 1km당 평균운임(Yield)은 국내선이 9.62센트(126.28원, 8일 서울외환시장 기준), 국제선이 6.60센트(86.63원)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선 1km당 평균운임은 1분기보다 41.6% 줄어든 것이다.
제주항공은 하반기부터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성수기 기간 가동률을 극대화한다. 또한 신규 목적지 발굴을 통해 노선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