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곧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바이오산업 행사 ‘글로벌바이오콘퍼런스(GBC)’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7일 GBC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 대표는 3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되는 ‘GBC 2023’ 기조강연‧특별강연의 첫 연설자로 이름을 올렸다.
▲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바이오산업 행사 'GBC 2023'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
황 대표는 ‘실사용증거(RWE) 기반 임상연구: 새로운 데이터 사이언스의 시대’를 주제로 이야기할 것으로 예정됐다.
RWE는 실제 의료환경에서 의약품을 사용해 발생하는 다양한 실사용데이터(RWD)를 분석해 얻은 자료를 말한다. 신약 허가, 적응증 추가, 의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 등에 사용된다. 데이터 수집 범위가 제한되는 기존 임상의 한계를 보완할 수단으로 조명받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최근 경희의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자로 선정됐다. RWD와 RWE 등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임상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장차 글로벌 임상과 신약개발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 대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 등으로 일했다.
2021년 12월 카카오가 헬스케어 분야 사내독립기업(CIC)을 세우면서 대표로 영입됐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022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GBC는 세계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최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규제기관의 역할과 방향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다.
올해 행사는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린다. 글로벌 20여 개 국가에서 45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