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산둥성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20여명이 다치고 120여 채의 주택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사진은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이 지진으로 파손된 주택의 모습을 보도하는 화면.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산둥성 더저우시 인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부상자가 21명 나오고 주택 126채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더저우시 핑위안현에서 6일 오전 2시30분 경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났다.
산둥성 지진국은 최초 지진 이후 52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여진 가운데 가장 강한 규모는 3.0인 것으로 보도됐다.
6일 오전 6시30분 기준으로 핑위안현에 위치한 병원에 모두 21명의 지진 관련 부상자가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핑위안현의 주택 126채가 지진으로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타임스는 “더저우시 구조대 소속 차량 15대와 구조대원 107명이 구조 작업을 위해 진원지로 급파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인 응급관리부는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다.
인근 지역의 열차 운행을 멈추고 장비를 점검하며 추가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인근 지역인 허베이성과 톈진성 등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오긴 했지만 추가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