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별다른 이벤트 없이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 6일 오후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6일 오후 12시5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8%(3만 원) 오른 3851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3%(8천 원) 오른 243만1천 원에 ,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73%(5500원) 상승한 32만4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24%), 도지코인(3.15%), 에이다(1.06%), 솔라나(0.77%), 트론(2.09%), 폴리곤(1.28%), 폴카닷(0.84%)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지시각 기준 10일과 11일 각각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다음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 투자자들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지표로 여겨진다.
미국 연준의 긴축 완화 흐름은 위험자산 투자 선호심리를 자극해 가상화폐 시세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7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데이터제공업체 ‘씨씨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대표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7월 298억 달러(약 38조7400억 원)로 집계됐다. 6월보다 42% 늘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코인베이스 등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바이낸스에 이어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거래대금 2위에 올랐다.
7월 글로벌 전체 가상화폐 거래대금은 5150억 달러(약 669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보다 10% 줄었다.
7월 글로벌 가상화폐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바이낸스와 소송 등 각국의 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아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