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가 에코프로 그룹주 가운데 홀로 급등하고 있다. 2분기 실적과 더불어 신사업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1시10분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는 전날보다 27.08%(2만3100원) 급등한 10만8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4일 장중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
이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날보다 2.93%(2500원) 상승한 8만78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지주사인 에코프로(-0.83%),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1.41%)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가가 홀로 급등하고 있다.
전날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실적발표와 함께 신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5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7.6% 늘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실적발표과 함께 양극재 용기인 도가니, 양극재 첨가물인 도펀트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차전지 재료 사업에 참여하면서 그룹사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도가니는 2차전지 소재 제조 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다. 도펀트는 양극재에 들어가는 첨가물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도펀트 생산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리튬염을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