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에스엠은 SM 3.0전략 본격화로 신보(새 앨범) 발매 빈도가 높아진 가운데 신보당 판매량 확대까지 동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 3.0전략 본격화로 신보 발매 빈도가 높아진 가운데 신보당 판매량 확대까지 동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3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에스엠은 주가는 13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촘촘해진 신보 발매 일정 및 높아진 신보당 판매량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에스파, NCT127의 하반기 컴백이 확정되어 주요 신보를 4건으로 상향하고 최근 신보 초동 서프라이즈를 고려해 신보당 판매량 가정도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98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것이다.
하반기 주요 라인업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져 신보 효과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7월 발매된 EXO 정규앨범이 초동 156만 장, NCT 드림 정규앨범이 초동 365만 장으로 모두 역대급 초동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NCT 단체 및 NCT 127 정규앨범, 에스파 정규앨범도 발매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9월에 대뷔 예정인 신인 RIZE 신보의 경우 데뷔 앨범인 만큼 초동은 제한적일 것이다”며 “다만 전 NCT 멤버 2인의 기존 팬덤이 확보된 만큼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0억 원, 영업이익 16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77.6%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