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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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5.80%(3만6천 원) 하락 58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90%(1만8천 원) 내린 60만3천 원에 출발한 뒤 9시50분 즈음 한 차례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83만1359주로 전날보다 26만 주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49조4741억 원으로 전날보다 3조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5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710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과열에 대해 경고하고 나서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7월부터 총 50.77% 급상승했다.
신영석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7월31일 "과도한 낙관론이 기업의 본연 가치를 넘어섰다"며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향후 15일 안에 하락할 확률이 80%로 매우 높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99% 하락했다. 26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4개 종목만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50.60포인트) 낮은 2616.4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ISC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ISC는 주가가 전날보다 12.92%(1만3600원) 하락한 9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3.32%(3500원) 낮은 10만18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85만8844주로 전날보다 27만 주가량 늘었다.
시총은 1조5955억 원으로 26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29위로 내렸다.
기관이 11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2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ISC는 전날 종가가 15일 전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한 가운데 전날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0%를 넘기며 ‘15일간 상승종목의 당일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종목’ 요건에 들어맞았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전날 장마감 뒤 ‘ISC를 8월2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4.10% 내렸다. 28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2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8%(29.91포인트) 낮은 909.7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