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이른 시일에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는 증권사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영해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의 강력한 잠재 수요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새로 쓰는 일은 '시간 문제'에 불과할 수 있다는 증권사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
2일 증권전문지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증시가 조정을 겪거나 더 나쁜 상황에 빠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최근 발표되는 여러 미국 경제지표가 증시 낙관론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7월 미국 물가상승률은 3%로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면서 빠르게 완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이러한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매수를 유도하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거시경제 악화와 관련한 변수가 힘을 잃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성장률 회복과 상장사 실적 회복,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됐다.
JP모건은 이를 고려할 때 “S&P500 지수가 5천 포인트를 넘어 사상 최고기록을 쓰는 일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며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1일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576.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와 비교해 약 5% 낮은 수준이다.
마켓인사이더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도 더욱 힘을 받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없이 물가 안정화에 성공하는 ‘소프트랜딩’을 달성할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