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 주가가 장중 21% 급등했다.
31일 오전 10시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효성중공업 주가는 이전 거래일보다 21.37%(2만8700원) 상승한 16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가격제한폭인 17만4500 원까지 올랐다가 진정되고 있다.
▲ 31일 오전 효성중공업 주가가 21.37% 상승했다. 효성중공입이 올해 2분기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하며 증권가 목표주가가 상승한 것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
효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업계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한 보고서를 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효성중공업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92% 상회했으며 특히 중공업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앞서 1분기 -0.2%에서 2분기에는 8%로 개선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12.5% 상향한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 2분기 매출 1조1227억 원, 영업이익 857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03.5% 증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효성중공업의 중공업부문 실적이 계절성과 수주잔고 증가에 따라 개선됐고 전력부문 수주마진도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럽에서 초고압 변압기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동유럽 수주가 증가해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