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반등을 확인했으며 3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함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의 실적반등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6400억 원에서 2분기 6700억 원으로 4.4%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로 접어들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전환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부문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계절적 수요 증가와 맞물려 개별 반도체 제품의 가격 하락은 멈추는 한편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증가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재고 수준은 2분기를 고점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5월 재고 피크아웃(정점 뒤 하락)을 강조한 점을 고려하면 분기별로는 아직 재고 감소 추세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3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감산 효과의 본격화로 인해 재고가 빠른 속도로 감소할 공산이 크다.
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사이클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점유율의 본격적인 확대가 삼성전자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반격의 서막이 열렸으며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