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예대금리차가 모두 줄었다.
2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탈 ‘2023년 6월 예대금리차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 예대금리차는 5월보다 감소했다.
▲ 5대 은행의 6월 예대금리차가 모두 감소했다. |
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0.12%포인트 감소한 1.59%포인트로 가장 컸다.
농협은행은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부정책자금은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다”며 “이 때문에 다른 은행보다 예대금리차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0.01%포인트 줄어든 1.43%포인트, 하나은행이 0.17%포인트 감소한 1.39%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0.05%포인트 내린 1.38%포인트, 국민은행은 0.01%포인트 줄어든 1.37%포인트였다.
가계예대금리차도 농협은행(1.2%포인트)이 가장 컸고 신한은행(1.07%포인트)과 국민은행(0.88%포인트), 우리은행(0.85%포인트), 하나은행(0.79%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가계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에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 금융상품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이날 처음 공개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2.73%포인트)이 가장 컸고 국민은행(2.72%포인트)과 신한은행(2.59%포인트), 우리은행(2.51%포인트), 하나은행(2.48%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전세대출금리도 처음 공시됐는데 신규취급액 평균금리는 신한은행(4.45%)이 가장 높았고 농협은행(4.23%)과 우리은행(4.22%), 하나은행(4.07%), 국민은행(3.77%) 등이 뒤를 이었다.
잔액 기준으로는 하나은행이 5.58%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5.31%)과 우리은행(5.29%), 농협은행(5.05%), 국민은행(4.73%) 순으로 나타났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