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축소된 점이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신한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축소된 점이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신한금융지주 본사 표지판. <연합뉴스> |
27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양호한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지속했다”면서도 “자사주 매입 규모 축소는 옥의 티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7일 1천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올해 초 매분기마다 균등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던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신한금융지주의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2월과 4월에 시행됐던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보다 규모가 줄어든 데다 경쟁사인 KB금융지주에서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점과도 대비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자사주 매입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 확보를 위해 4분기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지금보다 늘어나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