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1930억 원, 영업이익 521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2분기 매출 최대기록 경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하회

▲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 1분기보다 매출이 5.1% 늘어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57.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 627억 원을 16.9% 밑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배터리소재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425억 원과 375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8.0%, 124,6% 증가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786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성능 전기차용 프리미엄급 제품인 N86 양극재의 판매비중이 늘고 특히 에너지효율과 안정성이 높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산공급해 온 것이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극재 부문은 매출 562억 원으로 수요저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직전 분기보다 17.0% 감소했으나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됐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3505억원으로 직전 분기 수준이었으나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사업 모두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36억 원에서 146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포스코퓨처엠이 매분기 착실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상반기에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등 국내외 배터리사와 총 83조 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적 수주 106조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사들과 추가 공급계약 체결이 기대돼 실적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은 11일 이차전지소재 밸류데이를 열고 향후 3년 동안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2030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비전을 제시해 포스코퓨처엠의 육성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연 100만 톤, 36만 톤(포스코실리콘솔루션 1만 톤 별도) 생산·공급한다. 현재 생산규모 대비 양극재는 10배, 음극재는 5배 가량 확대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