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19일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사진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 한국GM >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트레일블레이저의 첫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다.
한국GM은 19일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62만 대가 넘게 판매된 모델로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승용차 수출실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 등 풀체인지(완전변경)급의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강화된 완성형 SUV라고 한국GM은 설명했다.
신형 트레블레이저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과 미래적 느낌을 주고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후면에도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 디자인은 완전변경(풀체인지)에 준하는 변화를 거쳤다.
▲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실내. < 한국GM > |
실내에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계기판)와 11인치 센터 컬러 터치스크린이 탑재됐고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배치됐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제원은 RS와 액티브(ACTIV) 트림 기준 전장 4425mm, 전고 1670mm, 전폭 1810mm,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 2640mm다.
기본 적재용량 460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고 쉐보레는 설명했다.
쉐보레의 첨단 안전사양은 기본 트림부터 적용된다.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거리 감지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이 기본트림부터 제공된다.
▲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 < 한국GM > |
엔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1.35리터 가솔린 E-터보 엔진을 품고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을 낸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리터당 12.9km(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4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복합연비는 리터당 11.6km(18인치 타이어 기준)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트림별로 △LT 2699만 원 △프리미어 2799만 원 △액티브 3099만 원 △RS 3099만 원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족과 친구 등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콤팩트 SUV 시장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