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한글과컴퓨터가 주력사업인 웹오피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한글과컴퓨터가 전날 물적분할과 자사주 소각계획을 전하면서 18일 장중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전날보다 18.76%(2480원) 급등한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2.48%(1650원) 높은 1만487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한글과컴퓨터는 장 후반 공시를 통해 기존 웹오피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컴AI웹에디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사주 5.6%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전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전날 장 후반 변동폭이 커졌고 이날도 2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웹에디터 제품을 고도화하기 위해 물적분할 뒤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인력과 자원을 신설 자회사에 재배치에 해외 시장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사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신설법인 지분을 100%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을 선택했다. 8월25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1일 자회사가 설립된다.
김두영 신설법인 각자대표 예정자는 “신설법인은 해외시장을 최우선 타깃으로 AI웹에디터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적극 모색해 사업적 성장을 빠르게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물적분할 및 자사주 5.6% 소각 결정이라는 주주 가치제고에 긍정적 두 가지 뉴스가 전해졌다"며 "김연수 대표이사 체제 출범 이후 지속적 사업 성장전략과 함께 주주환원정책 동시 추진은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