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하반기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3천 원을 유지했다.
▲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 3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분기 판매 증가와 비용 감소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는 비용이 더 줄어들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이 상승하는 배경은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과점 형태인 타이어 시장의 특성상 판매 가격은 유지되기 때문”이라며 “수익성 상승이 주가 회복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출하는 비용 가운데 해상운임비는 급등했다가 정상화하고 있고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원자재 가격도 차례대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원가율이 상반기 72.2%에서 하반기 70.2%로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9.8%에서 11.8%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020억 원, 영업이익 94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3.9% 증가하는 것이다.
2분기에는 매출 2조2300억 원, 영업이익 233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수치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