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년에 공개할 새 게임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펄어비스 목표주가 상향, 붉은사막 출시 기대감 반영"

▲ 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게임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펄어비스 과천 신사옥. <펄어비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3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펄어비스 주가는 5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8월 유럽에서 열리는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시점까지 마케팅을 진행하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새 게임이다. 애초 2021년 말이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출시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현재 게임업계가 예상하는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강 선임연구원은 “최근 게임사 주가에 게임 퀄리티와 유저 반응, 글로벌 게이머 및 평론가의 평가 등 정성적 요인들이 반영된다”며 “펄어비스의 개발력이 하반기에 더욱 부각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52억 원, 영업손실 11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9.4% 줄고 적자는 지속하는 것이다.

기존 게임 검은사막에서 모바일 및 콘솔 매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PC버전은 여전히 글로벌 주요 게임으로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강 선임연구원은 “검은사막의 지적재산(IP)은 PC에 최적화한 콘텐츠와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며 “모바일 버전보다는 PC버전의 지속성과 퀄리티를 통해 회사의 주요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