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분리막 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외형을 확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형 확장 이전에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계열사 SK온 외에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전략에 6월부터 힘주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고객다변화 본격화, 3분기 흑자전환 가능”

▲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외형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이 연구원은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기존에 예정됐던 폴란드 2~4공장 증설에 이어 북미 진출 발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현재 시점에 주목해야 할 대표적 분리막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613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추정치다.

이를 놓고 이 연구원은 “여전히 폴란드 1공장 가동률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주 고객사인 SK온의 낮은 가동률로 폴란드 1공장 가동률이 70%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파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