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경상남도와 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제조거점 구축 협력

▲ 효성중공업, 경상남도 등 관계자들이 4일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이 경상남도를 차세대 원전의 글로벌 제조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하기로 했다.

효성중공업은 4일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외 4개 기업이 함께하는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차세대 원전 기술을 육상 및 선박, 해양플랜트 등에 적용하기 위해 맺어졌다.

효성중공업과 경상남도 등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원전 기자재 기술 개발 및 실증, 공동연구 등을 함께 하게 된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와 함께 활용하면 전력 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효성중공업은 1982년에 국내 최초로 고리원자력 발전소에 345kV(킬로볼트) 초고압 발전기를 납품하는 등 우한국 원자력 산업과 함께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상남도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전의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